제15회 고양시창안대회

8일 열린 제15회 고양시창안대회 결선에는 총 6개 팀이 출전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8일 열린 제15회 고양시창안대회 결선에는 총 6개 팀이 출전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고양신문] 화재 초기, 소화기를 바로 찾아 쓸 수 있다면? 제15회 고양시창안대회에서  ‘보이는 소화기’를 제안한 정민구(일산서구 대화동)씨가 사회창안상을 받았다. 고양사회창안센터(대표 심욱섭) 주관으로 8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선에는 총 6개 팀이 출전했다.
정민구씨는 “화재 초기 소화기의 위력은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다”라며 “골목길,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지역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보이는 소화기’는 기존 소화기 위치에 디자인한 스티커를 부착해 소화기가 눈에 더 잘 띄도록 하는 아이디어로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15회 고양시창안대회에서 정민구씨가 제안한 '보이는 소화기'가 사회창안상을 수상했다.
제15회 고양시창안대회에서 정민구씨가 제안한 '보이는 소화기'가 사회창안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고양시창안대회는 ‘시민의 아이디어로 고양시를 디자인한다’는 슬로건 아래 5월 23일부터 7월 10일까지 환경·교통·복지·교육·안전 등의 분야에 걸쳐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총 52건의 제안 중 1, 2차 심사를 통과한 7건의 아이디어가 숙성·보완 워크숍과 예비실현 과정을 거쳐 이날 결선대회에 올랐다.

안미선 심사위원장은 “올핸 교통약자들을 생각한 아이디어와 일상생활의 안전을 위한 제안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수상한 아이디어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