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남부권역 하루 한 번 출동
경기북부엔 닥터헬기 없어
“응급상황 상대적 불이익”

[고양신문]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7일 경기도 보건건강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경기북부 도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닥터헬기 운행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재용 의원은 “경기 북부지역 도민들은 의정부에 권역외상센터가 있지만 경기남부와 달리 닥터헬기는 운영되지 않는다”며 “북부 주민들이 응급상황에서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아주대병원)의 닥터헬기 운행 건수는 2019년 26건, 2020년 66건, 2021년 86건, 22년 상반기에는 163건이다. 올해 들어서는 하루 한 번꼴로 닥터헬기가 출동했다. 이렇듯 경기남부는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닥터헬기가 활발히 운행되고 있지만 이와 달리 경기북부는 그런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박 의원은 “경기 북부지역은 의정부성모병원이 권역외상센터 기능을 하고 있지만 전용 닥터헬기가 아닌 119소방헬기를 이용하고 있어 불안정성이 있다”며 “경기남부 지역처럼 의정부성모병원에도 닥터헬기가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닥터헬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계류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2023년부터 계획 중인 계류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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