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준호 국회의원이 김동연 도지사를 만나 창릉신도시 자족기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5일 한준호 국회의원이 김동연 도지사를 만나 창릉신도시 자족기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준호 의원, 김동연 지사 만나 
“창릉신도시 공업물량 필요” 강조
김동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고양신문] 한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을)이 25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고양 창릉 3기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위해선 공업물량 확보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창릉 3기 신도시는 3만8000세대의 대규모 주택공급이 계획되어 있으나, 자족기능 강화에 필수적인 공업지역 물량이 없어 1·2기 신도시에 이어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묶여,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공업지역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한 의원은 “2019년 7월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와 2020년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 고시에 따라 경기도 내 공업물량 10만㎡를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에 배정받은 사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경기도가 주관하고 있는 고양창릉지구 공동사업시행자 실무협의체 내에 별도 TF를 구성해, 창릉 3기 신도시의 공업지역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동연 도지사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 의원은 지난 9월 22일 3기 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창릉 3기 신도시와 같은 공공주택지구에 한하여 과밀억제권역에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가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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