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1·2전시장 측면에 들어설 제3전시장 위치도(빨간 선 부분). 고양시 제공
킨텍스 1·2전시장 측면에 들어설 제3전시장 위치도(빨간 선 부분). 고양시 제공

총공사비 4454억에서 6298억원으로
홍정민 “일산 마이스 산업 큰 도약”
 
“CJ아레나 개관에 맞춰 한류박람회 열 것”

[고양신문] 킨텍스 제3전시장 사업에 대해 조달청이 설계적정성 검토를 한 결과 1844억원의 공사비 증액을 결정해 총공사비 6298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원래 공사비인 4454억원에 비교했을 때 무려 42.3%가 늘어난 이례적 수치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킨텍스 제1전시장(5.4만㎡), 제2전시장(5.4만㎡)에 이어 7만㎡ 면적의 제3전시장을 새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일산이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핵심 현안이다.

원래 킨텍스 제3전시장은 22년 11월 공사가 착공되어야 했으나,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물가변동으로 인해 공사비가 부족해진 상황을 산업부가 지난 5월 홍정민 의원에게 보고한 바 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홍정민 의원과 산업부 관계자. 홍정민 의원실 제공
킨텍스 제3전시장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홍정민 의원과 산업부 관계자. 홍정민 의원실 제공

이에 홍정민 의원은 킨텍스 제3전시장의 정상적인 건립을 위한 예산증액을 산업부에 강력하게 요청했으며, 그 결과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한 조달청의 설계 적정성 검토 과정이 시작됐다. 이후 12월 20일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 결과 킨텍스 제3전시장 건설비로 1844억원이 증액됐다. 

향후 ‘기재부 총사업비 심의’ 절차가 남아있으나 조달청 심사결과는 기재부가 대부분 이견 없이 수용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공사비 증액은 확정적인 상황이다.

한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예산 중 설계비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의 100대 문제 사업으로 지정되어 설계비 전액이 삭감될 위기에 처했으나 당시 국회 산자위 예산소위 위원이었던 홍정민 의원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한 올해 5월 윤석열 정부의 2차 추경에서도 설계비 145억원이 전액 삭감됐으나, 홍 의원이 5월 20일 예결위 본회의에서 이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로 예산이 원상복귀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홍 의원은 “킨텍스 제3전시장은 일산이 대한민국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큰 발판”이라며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2024년 하반기 CJ아레나 개관에 맞춰 킨텍스에서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한류 박람회가 추진될 수 있도록 코트라와 협의 중이다. 한류 콘텐츠와 마이스 산업의 시너지 효과로 수도권 서북부의 경제 중심지, 자족도시로 일산이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의 발전상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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