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에 유일하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 중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경기권에 유일하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 중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애 아동 부모들 “환영”
국가암데이터센터 5.5억 신규 반영

[고양신문] 경기권에서 유일한 일산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애초 정부안과 달리 국비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10월 정부안에선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예산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장애 어린이를 둔 부모들의 우려가 컸다. 하지만 최근 국회 심의를 거치면서 22년도 예산과 동일한 예산을 내년에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26일 홍정민 국회의원은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증액을 이끌어내면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예산 25억4000만원이 확정됐다”며 “이로써 장애 어린이 환자가 재활치료를 적기에 받을 수 있는 탄탄한 의료기반이 고양시에 갖춰지게 됐다”고 밝혔다.

개원 1년을 맞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일산동구 백석동에 있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되던 ‘소아채활치료센터’(본관 지하2층)를 확장해 시설과 장비를 보강하고 인력도 대폭 충원하면서 환자가 많이 늘었지만 지난 10월 정부지원이 사라진다는 소식에 환자 부모들의 걱정이 매우 컸다. 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은 “얼마 전 국비 지원이 지속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라며 “특수치료병동에 대한 국가 지원이 끊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정민 국회의원(고양시병)
▲홍정민 국회의원(고양시병)

홍정민 의원은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국가암데이터센터 운영지원사업에도 5억5000만원의 예산이 새롭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인 국가암데이터센터 운영지원사업은 당초 정부안에는 예산이 전혀 세워져 있지 않았지만, 홍 의원이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신규반영되도록 정치력을 발휘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21년 9월 국립암센터가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되는 데 기여했던 의원으로서 책임정치를 실현한 것”이라며 “이번 예산 반영으로 센터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국가 단위의 암데이터 구축과 활용이 원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고양시와 관련된 예산으로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145억원 ▲GTX-A 3395억원 ▲대곡·소사선 1084억원 ▲고양지원 별관 신축 60억원 등 총 4715억원 규모 사업이 2023년 정부 예산으로 확정됐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는 공릉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환경개선사업에 6억원이 확정되면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고봉동 인근 주민 2만3000여명의 이용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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