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도움으로 성공, 고양시 명예 위해 헌신”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성사시킨 길종성 위원장(44·고양시의원)은 지난 몇 개월동안 선수선발과 자금마련, 입도허가를 위해 뛰어다닌 숱한 고생들을 이렇게 한마디로 표현했다. 그러나 그가 독도종단을 위해 걸어온 길은 가시밭길이었다. 스폰서를 찾아 나섰다가 기업으로부터 문적박대를 당하기 일쑤였고 입도 허가를 받아내기 위해 정부 기관을 설득하는 데 무진 애를 썼다.

길 위원장은 ‘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일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시작한 것’ 이라고 응수했다. 그는 독도 종단을 성사시키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최대 장애물이라 여겨졌던 날씨가 의외로 좋아서 다행이었어요. 무엇보다 아무런 두려움 없이 따라준 선수들이 고마워요.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울릉도 주민들은 물론이고 독도까지 따라온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독도 종단은 성공리에 막을 내렸지만 길 위원장은 한가하게 쉬어 있을 틈이 없다. 시의원이자 전국 수영연합회 부회장인 그에겐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고양시민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많은 고양시민들이 깊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고 격려해주어행사를 성공리에 치러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고양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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