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에 문 여는 첫 번째 시립도서관 
개방형 복합문화공간 & 청소년공간 마련
다양한 세대 소통하는 문화 거점 기대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문을 여는 높빛도서관. [사진제공=고양시도서관센터]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문을 여는 높빛도서관. [사진제공=고양시도서관센터]

[고양신문] 덕양구 고양동 주민들이 오래 기다려온 높빛도서관이 31일 문을 연다. 덕양구 푸른마을로 34-8(고양동 688번지)에 위치한 높빛도서관은 2021년 1월 건립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공사를 마무리한 후 내부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개관을 맞았다. 연면적 2,87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약 3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높빛도서관의 ‘높빛’은 한자 지명인 고양(高陽)의 순우리말로 축제, 행사 등에 두루 사용하는 지역 특색이 담긴 명칭이다. 높빛도서관이란 이름은 고양동 주민자치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됐다.

2층 종합자료실. [사진제공=고양시도서관센터]
2층 종합자료실. [사진제공=고양시도서관센터]

▲지상 1층에는 정보 서비스와 도서관 종합 안내를 한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통합안내데스크가 있다. 또한 유아, 초등학생이 이용하는 어린이자료실, 소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동아리방, 작은 갤러리 겸 휴게공간인 ‘공간 빛’이 조성됐다.

▲2층 ‘종합자료실1’에는 문학과 역사 분야 일반도서, 청소년 도서, 독립출판물과 함께 연속간행물, 참고도서 등이 비치돼 있다. 또한 저자와의 만남 등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나눔터(강의실)가 마련됐다.

▲3층 ‘종합자료실2’에는 총류, 철학과 사회과학 등 일반도서가 소장돼 있다. 아울러 약 250종의 DVD와 함께 원문 열람, 정보 검색이 가능한 PC 코너도 있다.
한편 3층에서 외부로 연결된 ‘테라스 온’은 개명산과 목암천이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라운드10 '메이커존'[사진제공=고양시도서관센터]
그라운드10 '메이커존'[사진제공=고양시도서관센터]

▲높빛도서관 4층으로 올라가면 가장 특색있는 장소 ‘그라운드 10’(그라운드 일공)을 만나게 된다. 10대들을 위한 땅,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학업과 일상에 지친 청소년들이 찾아와 머무르거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한창익 도서관센터 소장은 “고양동에 개관하는 첫 공공도서관으로서 지역 문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 세대가 소통하고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높빛도서관 개관 후 방문취재를 통해 상세한 공간 소개 기사를 게재할 예정입니다.

1층 어린이자료실. [사진제공=고양시도서관센터]
1층 어린이자료실. [사진제공=고양시도서관센터]
그라운드10 '프로젝트존' [사진제공=고양시도서관센터]
그라운드10 '프로젝트존' [사진제공=고양시도서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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