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이치킨> 탄현점

경기가 예전같지 않은 요즘에도 ‘잘 먹고 잘 살자’를 표방하는 웰빙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어려울 때 일수록 건강한 몸이 재산이다 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 무더위에 입맛도 잃어버리고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웰빙 먹거리를 찾아 다닌다. 웰빙족들은 잘 먹기 위해 거리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잘 먹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자동차로 찾아 다닌다. 웰빙족들의 원정 식도락에 치킨도 한몫 낀다. 한때 조류독감으로 외면당했던 치킨은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서민들에게 값싼 영양 간식으로 다시 사랑을 받고 있다.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치킨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 예를 들면 <비타민 치킨> < 엔조이 치킨>이 그런 것들이다. 최근 탄현마을, 일산 2동, 롯데 장항점 등 고양시 신도시에도에선 웰빙 치킨점이 잇달아 등장하여 식도락가들을 즐겁게 한다
 현산 초등학교 앞에 <엔조이치킨> 탄현점(914-9245 www.n-jc.co.kr)을 차린 강진경 점장은 “엔조이 비타민 치킨은 서양의 치킨과 동양의 생야채나 생과일의 풍부한 비타민이 만난 세계최초의 특허 메뉴”라고 자랑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아 생일파티나 학교간식으로 애용된다는 것. 인젝션 공법으로 비타민A, B2 등을 주입하여 속살이 붉다는 그는 피로회복과 미용에 좋기 때문에 여성들에 좋은 식품이라고 설명한다. 
닭 냄새도 나지 않고 부드러운 속 살맛이 입맛을 돋운다. 특히 <속속> 메뉴들은 아이들이 좋아한다. 사과나 키위등 과일을 치킨 속에 넣어 한입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익혀낸 <속속 생과일치킨>, 겨자와 소스를 넣어 만든 <양념 속속치킨>은 먹기도 간편하고 닭고기의 담백한 맛과 과일이나 소스의 상큼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젊은 여성들도 즐긴다.
<멀티컵 속속메뉴>도 야외 음식과 어린이들이 간식으로 즐겨 찾는 메뉴.
용기 밑에 음료를 담고 윗부분에는 치킨이 담겨져 있는데, 빨대가 중간에 꽃혀 있어 음료을 먹으며 치킨을 동시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운전을 하거나 혹은 야외에 나갈 때 멀티컵 치킨을 즐기는큰 마을의 주부 이모씨는 '한끼 간식이나 영양식으론 그만'이라고 말했다
비타민 치킨속의 다양한 과일과 야채 속의 비타민은 지방의 과다 섭취를 막는 효과도 있다고. <엔조이치킨>의 강 점장은 "속속 메뉴의 치킨은 피부미용에도 좋고 아이들의 발육과 성장에 도움을 준다"며 서민들의 웰빙 먹거리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명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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