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돕는 자비 나눔의 도량

길상사 개산 26주년 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길상사 개산 26주년 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고양신문] 길상사(주지 보산스님, 일산동구 식사동)가 2일 개산 26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 무상사주지 세준스님(동국대 강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홍정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병),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권순영 국민의힘 고양갑 당협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신도 200여 명 동참해 개산 26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법회는 1부 명종 5타,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축사, 세준스님(동국대 교수)의 법어, 발원문, 주지 보산스님의 말씀, 축하케이크 커팅, 2부는 업장소멸과 복덕장양을 위한 생전예수재 법회 순으로 진행됐다.

길상사 보산스님은 1996년 식사동 견달산 자락에 길상사를 창건했다. 보산스님은 “길도 없고 풀이 무성하던 곳에 비닐하우스를 지어 부처님을 모시고 열심히 기도하다 보니 어느새 26년이 되고 절도 커졌다”면서 “뒷산에 1200년 되신 미륵부처님을 모시게 된 것이 가장 뜻깊다”고 회고했다.

법회에서 보산스님은 앞으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며 사회적 약자를 돕는 부처님 도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상사 개산 26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길상사 개산 26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길상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으로 2016년부터 미륵석불을 모시고 매월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비영리민간단체인 대길상공덕회를 창립해 군부대에 피자, 짜장면, 떡볶이 등을 나누며 청년포교에 앞장서 왔고, 최근에는 제빵기계를 도입해 매주 빵을 만들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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