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고양·김포 등 신자와
이웃 320여 명 동참해 뜨거운 호응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월 22일 대규모 헌혈행사를 전개했다. 고양과 김포 일대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이웃, 지인 등 320여 명이 동참해 지역사회 혈액수급난 해소에 앞장섰다. 하나님의 교회는 저출생·고령화로 심화하는 혈액수급난 해소와 더불어 지역 내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난 6월 22일 대규모 헌혈행사를 전개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지난 6월 22일 대규모 헌혈행사를 전개했다.

‘고양덕양 하나님의 교회’에서 진행된 제1215차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오전 일찍부터 문진실과 휴게실 등을 돌아보고, 간식과 음료 등을 준비하는 교회 봉사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온라인으로 사전문진을 마친 헌혈 적합자들이 헌혈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섰다. 특히, 이번 헌혈에는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상진 서울중앙혈액원 원장, 김봉민 행신2동장 등 지역 인사들도 참여했다. 

교회 관계자는 “헌혈은 혈액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 소중한 헌혈의 가치를 더 많은 이웃과 공유해 헌혈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는 참가자 중에는 행사 공지를 듣고 건강관리에 신경썼다는 주부부터 생애 처음 헌혈을 한다는 대학생과 14번째 도전이라는 노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눈에 띄었다. 오후 4시가 넘어 마무리된 헌혈행사의 혈액은 총 45,600㎖로 헌혈자 수는 136명이었다.

헌혈에 동참한 이진리(44세·일산동구)씨는 “몇 년 전에 큰 수술을 하게 되어 장시간 수혈을 받았는데,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나누어준 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지금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기회가 되면 그때 받았던 사랑을 다른 이에게 꼭 나누고 싶었는데 이렇게 첫 헌혈에 동참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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