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이제 한국경제의 중심으로 성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북부지회 창립 9주년 기념식을 겸한 2023여성기업주간 행사가 13일 소노캄 고양에서 열렸다. 그랜드볼룸을 가득 채운 300여 명의 여성기업인들은 여성 기업인으로서 겪었던 고충과 고충 덕분에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격려했다.

행사에는 염태영 경기도부지사와 이동환 고양시장, 강수현 양주시장,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용우 국회의원, 한무경 국회의원, 김완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위원장, 이상헌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장 등 경기도와 고양시의 주요 인사들이 많이 참여했다. 축사와 인사, 시상식으로 이어진 행사는 경기북부여성기업인들의 흥겹고 재밌는 문화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행사장 밖에는 여성기업인들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관람할 수 있는 홍보부스 전시회가 열렸다.

인사에 나선 신영이 회장은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우리 여성기업인들도 오랜 세월을 거쳐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며 “섬세함과 참신한 아이디어,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기업을 성장시켜 온 여성기업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신영이 회장은 “이제 청년기에 도달한 경기북부지회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지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염태영 부지사는 “경기북부지역은 제도적 제약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성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8% 대로, 전국 평균 6% 대보다 높다”며 “분투하며 성장하고 계신 여성기업인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수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창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여성기업의 기술혁신 사례가 남성 기업의 4배로 증가하고 있다”며 “여성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한축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절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우 국회의원은 “소비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소비자의 욕구를 가장 잘 아는 여성기업인들이 새로운 경제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며 “여성은 더 이상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선도하고 이끌어가는 주체”라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인구 108만의 대도시이지만 기업하기가 힘든 도시”라며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여성기업인의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완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위원장은 “고양시의원에 당선되고 만든 첫 조례가 고양시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였다”며 “이제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여성지원조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축사에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우수 여성 기업인 19명이 상장을 받고 축하의 시간을 가졌고, 여성기업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사례 발표에 나선 이미자 대현수지 대표와 박미희 도미솔김치 대표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장시킨 기업 스토리를 떨리면서도 당당하게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중 가장 뜨겁게 환영받은 시간은 여성기업인 난타팀의 공연과 임원진의 광고노래 합창이었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익힌 두드림과 노래는 다른 어떤 공연보다 빛나고 신명났다.

창립9주년 기념식 수상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한옥자 삼성식품 대표

-유은미 ㈜두성시스템 대표

-박미숙 ㈜에스앤더블유 대표

-전화자 여성기업확인평가위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권병운 ㈜디자인칼라스 대표

-김인숙 엑시언 대표

-박나연 ㈜미래이앤씨 대표

-박성주 친환경편백아트 대표

-서인숙 ㈜우리들식품 대표

-이승희 ㈜정은전자 대표

-정혜영 ㈜아이엠피 대표

<경기도지사상>

-홍춘순 동방패밀리㈜ 대표

-김선화 금일금속㈜ 대표

<협회장상>

김은아 ㈜허브야 대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우재석 연경섬유 대표

-전성애 ㈜오앤오스타린넨 대표

-정경애 신명섬유 대표

-정세은 ㈜옥인포장건설 대표

-조명자 삼우지공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