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3동 주민자치회 추진
어르신들에 문해교육으로
평생교육마을 토대 마련해
[고양신문]일산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 25일 개교한 ‘후곡자율학교’ 수료식을 지난 8월 8일(화) 일산3동 주민자치센터 후곡마루에서 진행했다. 지방보조금 사업인 후곡자율학교는 2021년 주민총회에서 마을의제 중 1순위로 채택된 주민자치사업으로 인재보동 사업의 일환이다. 세대 간 교육편차 해결을 위한 실버교육으로 교육 멘티·멘토 활동을 통한 세대공감과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개교했다.
퇴직 교사인 유영희 지도교사의 꼼꼼한 준비와 교재는 교육생인 어르신들을 15주간 후곡자율학교에 참석하게 했다. 교육 내용은 한글을 배우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에코백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어르신들은 교육 내내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며 배움의 길도 넓혔다.
이번 자율학교를 위해 일산3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두 명의 위원이 개강식부터 수료식까지 어르신들에게 아낌없이 봉사하고 도우미로 활동해 만족감이 더 높았다. 8월 1일(화) 14회차에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신도와 모도 등에서 체험활동을 가졌으며, 소통의 시간도 마련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유대감도 깊이 다졌다.
후곡자율학교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살면서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준 일산3동 주민자치회와 윤기남 주민자치회장님께 어떻게 고마움을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여럿이 함께 글도 배우고 만들기를 하며 머리를 쓰니깐 정말 좋았다. 선생님과 주민자치위원들의 친절한 대응이 교육시간 내내 큰 도움이 됐다. 알기 쉽게 글을 알려준 유영희 선생님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인천 옹진군에서의 체험활동도 잊을 수 없는 큰 추억이 됐다”라며 후곡자율학교가 계속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보였다.
윤기남 일산3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자율학교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배움과 힐링의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 어르신들이 문해교육과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시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글로 소통할 수 있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세대 간 공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호식 동장님을 비롯해 공무원들과 주민자치위원들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