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수익금을 기부한 하승우 디오름 대표(왼쪽)에게 육군 제56사단 탁춘민 행정부사단장이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제56사단]
카페 수익금을 기부한 하승우 디오름 대표(왼쪽)에게 육군 제56사단 탁춘민 행정부사단장이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제56사단]

[고양신문] 카페 운영 수익금으로 지역사회에 잇따라 기부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지난 6월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4층 규모의 카페 디오름을 오픈한 하승우 대표. 하 대표는 6월 창릉동에 2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8월 육군 제56보병사단에 250만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8월 수익금은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유공자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하승우 대표가 운영하는 디오름은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음식 맛으로 임시오픈 때부터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 대표는 카페 오픈과 함께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송규근 고양시의원이 지역 내 필요한 곳을 찾아 추천하고 있다.

56사단 탁춘민 부사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물심으로 마음을 써줘서 감사하다”며 최근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기부금은 초급간부 사기진작과 복지에 써달라는 지정기부 형식으로 전달됐다.

송 의원은 “최근 사병임금을 인상하면서 초급간부들의 봉급이 오히려 적은 역전현상이 벌어지며 군인들의 사기가 떨어졌다고 해 응원차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지금은 카페 사장이지만 트렌드를 만들기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10년을 목표로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