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광복절 기념 체육대회
행신4동 등 8개 동 참여해
종합 우승은 화정2동 차지 

78주년 지도지역 체육대회·문화행사에서 한수 지도체육회장에게 행신4동이 우승기를 반납하고 있다.
78주년 지도지역 체육대회·문화행사에서 한수 지도체육회장에게 행신4동이 우승기를 반납하고 있다.

[고양신문]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은 다음 해부터 시작된 지도지역체육대회가 올해로 78주년을 맞으며 덕양구 행주동 충장근린체육공원에서 열렸다. 행신1·2·3·4동과 화정1·2동, 능곡동, 행주동 등 옛 지도지역 마을이 함께 했던 체육대회는 6ㆍ25 한국 전쟁 때를 포함해 한 해도 빠짐없이 열린 지역 화합의 축제다. 코로나19 시기에도 3년간 현수막을 게시하고, 상임고문과 각 동 체육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여해 기존 행사와 동일한 식순으로 기념식을 치러 역사와 전통의 명맥을 유지했다.

식전에 고양시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있었다.
식전에 고양시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있었다.

이날 행사는 ‘제78회 8·15광복절기념 지도지역체육대회 문화행사’로 한수 지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역대 회장과 임원진, 이동환 고양시장과 지역 시·도·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막바지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고양시태권도시범단 공연을 시작으로 협동 제기차기와 깃발 서바이벌 게임이 진행되고 개회식이 이어졌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선수 입장은 따로 하지 않고 동별 지정된 자리에서 개회식을 가졌다. 

정정당당하고 안전한 경기를 위해 선수단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정정당당하고 안전한 경기를 위해 선수단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한수 지도체육회장은 “혹독했던 민족적 역경과 고난의 굴레를 벗어난 78년 전 오늘 우리 민족은 광복을 맞이했고 국가적 발전과 번영의 배경 속에 뜻깊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이하게 됐다. 코로나19 위급 상황으로 지난 3년간은 기념식만 거행됐지만, 오늘은 많은 지역주민, 내빈과 함께 대회를 개최하니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아무 탈 없이 대회가 마무리 되어 안심이 된다. 지도체육회 전현직 운영진과 임원,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전했다. 

한수 지도체육회장이 78주년 지도지역 체육대회 개막식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수 지도체육회장이 78주년 지도지역 체육대회 개막식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공로패와 표창장 전달이 있었으며, 경품 추첨과 색소폰 동호회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는 저녁까지 친선 축구와 지네발 릴레이, 줄넘기, 피구, 풍선탑 쌓기, 혼성계주, 노래자랑 등으로 이어졌다. 대회 경품으로 각 50만원 상당의 연세강인병원 MRI 무료검진권과 55인치 TV가 있었으며, 전자레인지와 쌀, 냄비 세트 등이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참석해 경품 이벤트에서 뽑힌 주민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참석해 경품 이벤트에서 뽑힌 주민에게 쌀을 전달하고 있다.

열띤 응원과 함께 펼쳐진 이날 대회에선 화정2동이 우승했고, 능곡동이 준우승, 행신1동이 3위를 했다. 이번 체육대회와 문화행사는 고양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지도체육회가 주관했으며,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이 후원했다.

협동 경기를 하고 있는 능곡동.
협동 경기를 하고 있는 능곡동.
고양시여성축구단과 고양시 내 남자 축구단이 친선 경기를 하고 있다.
고양시여성축구단과 고양시 내 남자 축구단이 친선 경기를 하고 있다.
깃발뽑기를 하고 있는 주민들.
깃발뽑기를 하고 있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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