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역 전시관, 역사 교육 프로그램 성료
[고양신문] 사단법인 고양시새마을회(회장 김창규)는 고양 일산역 전시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등학생 100여 명에 “일산역으로 모여라”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등록문화재 294호로 지정된 옛 일산역을 알리고, 지역 어린이들이 우리 고장의 근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지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8회에 걸쳐 진행한 “일산역으로 모여라” 역사 교실은 △1906년 시작된 경의선을 바탕으로 한 한국 철도의 역사 △일제강점기를 함께 한 일산역의 민족 저항 운동, 만세 운동의 역사 △중국과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는 경의선을 이용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 △1933년에 지어진 옛 역사(驛舍)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기간동안 학습형 활동지를 완성한 어린이들에게는 소정의 학용품도 증정했다.
교육 외에도 △페이스 페인팅 △요술 풍선 △역무원 복식 체험 △승차권 검표 발권 체험 △느린 우체통 엽서 쓰기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되어 풍성함을 더했다. 고양 일산역 전시관은 큰 호응을 얻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방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운영할 계획으로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은 “알차고 흥미로운 교육이었고, 지역 내 문화재인 옛 일산역을 잘 보존하고 애정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입을 모았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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