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일산동구 고봉동 주민자치회와 고봉동 체육회는 지난 10일 지영체육공원에서 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고봉동 한마음 문화축제 및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고양자유학교 어린이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42호 성석농악 ‘진밭두레패’ 공연과 사교댄스, 가요 장구공연, 마골 두레패 민요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주민총회와 2024년 자치사업 및 주민숙원사업 현장투표를 진행하고 투표마감 후 주민들에게 투표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별 체육대회는 경기장에서 족구와 줄다리기, 계주 등 5개 종목이 주민들의 열띤 응원 속에 펼쳐졌으며,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주민들은 매 경기를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함께 어우러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사리현·지영·설문·문봉·성석A·성석B팀 등 총 6개 마을의 팀이 참여해, 최종 성석B팀이 종합우승을 사리현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고봉동 커뮤니티센터가 준비한 추억의 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준비됐고, 고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합동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소를 운영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제보방법 등을 안내했다.

조명휘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마을축제와 체육대회 행사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소통해 내년에 더 발전된 마을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내년도 자치사업들도 세심하게 추진해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 복지와 배려의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김민형 체육회장은 “주민들이 경기 내내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올해 준비가 부족한 부분들은 보완해서 더 많은 주민이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육대회를 만들겠다. 대회에 함께 해 주신 모든 주민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