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동종합사회복지관 '태권어락'
어르신 문화즐김 페스티벌에서
태권도 시범 선보이며 큰 호응

[고양신문]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양복선) 어르신 프로그램 '태권어락'팀이 14일 고양시 대표로 참가한 '2023년 경기도 어르신 문화즐김 페스티벌'에서 태권도시범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태권어락은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여가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이웃 관계 형성을 위해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한 ‘2023년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에 '청춘어락'이란 이름으로 선정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청춘어락은 태권도와 합창 프로그램에 4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3 경기도 어르신 문화즐김 페스티벌에 참여한 태권어락팀. 

태권어락 지도 강사인 향동경희대박사태권도교육관 김상진 관장은 “태권도는 성장기 아이들이 배우는 운동이라는 편견이 있으나 기초체력 증진과 신체 균형감각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르신들에게 매우 좋은 운동이다. 어르신들이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하셨는데 지금은 누구보다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지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태권어락팀이 고양시를 대표해 공연을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태권어락팀이 고양시를 대표해 공연을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태권도 시범 공연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태권도를 처음 배우는데다 나이 때문에 두려움이 있었는데 용기 내서 도전했어요.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라는 마음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공연을 준비하면서 생각대로 몸이 따라오지 않아 힘들 때도 있었지만 같이 어울리면서 하니 서로 힘이 되고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복선 복지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활동 접근성을 높여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인적 물적자원을 발견하고 확보해 복지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주민들과 동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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