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거리·먹거리·즐길거리 가득했던 주민참여형 축제 선보여 

[고양신문] 고양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3일 고양초등학교와 벽제관지 일대에서 주민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높빛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이하는 높빛축제는 영조대왕이 벽제관을 행궁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에 따른 ‘영조행차 행렬’ 재연으로 시작했으며 주민과 군인, 학생 등 160여 명이 참여했다.

고양동이 고양초등학교와 벽제관지 등에서 주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높빛축제를 개최했다.
고양동이 고양초등학교와 벽제관지 등에서 주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높빛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동환 고양시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전문가들의 고증으로 제작한 의복을 입고 고양동 일대에서 도보 퍼레이드를 펼쳤다. 100m에 달하는 긴 행렬은 주민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고, 자발적으로 행렬에 참여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앙무대에서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통기타 밴드와 고양초·목암초 학생들의 댄스 공연 등 주민들로 구성된 22개 팀의 적극적인 참여로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됐다. 축제는 영조행차 행렬 외에도 차 없는 거리 행사와 연계해 먹거리 장터와 벼룩시장, 오픈마켓 등 다양한 체험·판매 부스에서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진행했다. 특히, 스탬프 투어를 운영해 축제장 구석구석을 즐기면서 경품까지 받아 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19년 고양동 주민자치회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양 지역의 우호 관계를 다지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축제에 방문했다.

김길성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와 여러 직능단체의 협력으로 축제가 무사히 마무리하게 됐다. 참석해 주신 모든 주민들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더욱 재밌고 알찬 축제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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