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추석을 하루 앞둔 28일 오전 11시, 일산서구 일산시장 5일장에는 전과 송편 등 명절 음식을 사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장 입구부터 손님을 불러세우는 상인들의 목소리와 곳곳의 전집에서 밀려오는 고소한 냄새로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떡집과 전집, 건어물 가게 골목마다 양손에 짐보따리를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가득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한 반찬집은 꼬치전, 동그랑땡 등 전을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손님들은 차례대로 접시 한가득 직접 전을 골라 담았다. 직원들이 재빠르게 부쳐낸 전은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떡집 앞도 송편 포장을 기다리는 손님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떡집에 들른 한 손님은 “콩송편을 파는 떡집을 찾아왔다”며 “물가가 올랐어도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 명절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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