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밥할머니보존위원회(회장 임현철)4 ‘20회 의병장 밥할머니 추향제를 밥할머니공원에서 봉행했다. 이 행사에는 내빈과 주민들 2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추향제에는 마을주민들과 이경혜 경기도의회 의원, 고부미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김영남 고양특례시 교육문화국장, 홍성규 신도농협 조합장, 오동혁 해주오씨 대종회장, 나공열 고양밥할머니보존위원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20회 의병장 밥할머니 추향제는 추향제례, 문화공연, 추모기념식으로 진행됐다. 이충구 전 충장사제전위원장이 맡아 진행한 추향제는 강신례, 독축,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망료례, 음복례 순으로 이어졌다. 초헌관은 고부미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아헌관은 정환선 창릉동주민자치회 밥할머니교육원장, 종헌관은 오홍석 해주오씨 벽성군 종중이 맡았다. 그리고 좌집사는 동인해 창릉동주민자치회 주민소통위원장, 우집사는 심기석 밥할머니보존위원회 청년부장, 축관은 양정남 밥할머니보존위원회 위원이 수고했다.

2부로 진행된 문화공연은 밥할머니 기공팀(지도 신영한)의 수련생 13명이 국학기공 공연을 펼쳤다. 화려한 의상과 절도 있는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김선화 삼송2동 주민자치회 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한 추모기념식은 연혁 보고, 내빈 소개, 감사패 전달, 환영사와 축사, 기념 촬영, 밥할머니 연못 순례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경혜 도의원은 의병장 밥할머니 축제가 단단하게 자리하도록 정성껏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고부미 시의원은 밥할머니 추향제가 앞으로 밥할머니 문화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축사에 갈음했다.

임현철 회장은 밥할머니는 임진왜란 당시 지혜와 용기로 국난 위기에 참여와 나눔을 실천한 조선시대에 보기 드문 여성 위인이어서 어제 제1회 의병장 밥할머니 축제를 했고 많은 마을 어르신들이 참여해주셨다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밥할머니의 삶을 후세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주오씨 성을 가진 정경부인 밥할머니는 430년 전 임진왜란 당시 여성의병장을 지낸 분이며, 동산동밥할머니에서 고양밥할머니로 불리다가 올해 제1회 밥할머니 축제를 기점으로 창릉동에서는 의병장 밥할머니로 호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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