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유초 총동문체육대회서 김형복(9회·왼쪽) 동문이 김묘연 총동문회장에게 학생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내유초 총동문체육대회서 김형복(9회·왼쪽) 동문이 김묘연 총동문회장에게 학생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고양신문] 제28회 내유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체육대회(이하 동문회)가 15회 동문 주관으로 모교 운동장에서 지난 15일 열렸다. 이번 동문회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지역 시·도·국회의원과 김보연 고양시산림조합장, 우상훈 벽제농협 조합장, 박성춘 내유초교 교장, 역대 동문회장과 임원, 동문 10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예년보다 많은 동문의 후원과 참여로 치러진 이번 동문회에서는 9회 졸업 동문인 김형복 동문의 학교사랑 기부금이 큰 울림을 줬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1500만원과 동문회에 1000만원 등 총 2500만원을 기부해 동문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김묘연 총동문회장(오른쪽)이 박성춘 내유초교 교장에게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묘연 총동문회장(오른쪽)이 박성춘 내유초교 교장에게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형복 동문은 “조용하게 후원하려 했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되어 쑥스러울 뿐이다. 학교 후배들을 위해 기부했으니, 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교생활을 잘하길 바란다. 저의 나눔이 우리 동문들에게 학교와 후배를 위한 나눔의 기폭제가 되면 좋겠다. 학생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 미래 내유초등학교와 후배들을 위한 멋진 선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묘연 총동문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동문회에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도 있었다. 김묘연 회장은 박성춘 교장에게 120만원의 장학금을 6명에게 전달해 동문들의 학교사랑과 후배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딱지치기를 하는 동문들
딱지치기를 하는 동문들

이어 김동성(19회)·최원희(22회) 동문의 선수 선서로 2부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이경배 체육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각종 경기와 장기자랑, 경품 추첨에는 많은 동문이 적극 참여해 이날을 즐겼다. 청팀·백팀으로 나뉘어 박터트리기와 족구, 훌라후프, 딱지치기, 신발컬링, 바나나보트릴레이, 줄다리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이날 하루를 동심으로 돌아가게 했고, 최고 인기였던 장기자랑은 동문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김묘연 내유초교총동문회장은 “오늘 총동문한마음체육대회를 열어 매우 기쁘다. 박성춘 내유초교 교장선생님의 응원과 동문들의 든든한 지원이 큰 힘이 되어, 동문회가 역대급으로 치러졌다. 큰 기부로 사랑을 베푸신 김형복 동문을 비롯해 많은 참여 동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우리 동문회는 모교의 발전은 물론 후배들이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선배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내유초등학교는 1963년 개교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으며, 5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박터뜨리기에 참여한 동문들과 내빈들.
박터뜨리기에 참여한 동문들과 내빈들. 박안에는 푸짐한 상품 추첨권이 있었다.
바나나보트릴레이는 이날 체육대회에서 동문들의 단합을 보여줬다.
바나나보트릴레이는 이날 체육대회에서 동문들의 단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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