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 추경불발로 끊긴 재정지원금 요구 

[고양신문] 경기도 마을버스조합 고양시지부 운수종사자들이 19일 오전 주교동 고양시청 앞까지 마을버스를 몰고 와 시위를 벌였다. 이들 운수종사자는 2차 추경예산으로 책정된 마을버스 재정지원금 20억원(시비)을 고양시의회가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며 빠른 추경예산안 처리를 요구했다. 

정병철 경기도 마을버스 조합 고양시지부장은 “우리는 마을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적자를 감수하고 은행과 사채로부터 자금을 차입하면서까지 오늘에 이르렀다. 특히 급여연체로 인해 운수종사자들의 이탈을 가속화했고 이는 운휴차량 증가를 가져왔다. 이에 따라 고양시민들 특히 노약자와 청소년들의 이동권이 박탈당하는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정 고양시지부장은 또한 “만약 이달 말까지 재정지원금이 지원되지 않으면 오늘보다 더 많은 버스를 항의 표시로 끌고 오겠다”며 고양시의회를 압박했다.

고양시의회는 미뤄졌던 2차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해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기로한 제277회 임시회 일정을 늘리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명확한 일정이 잡히지는 않은 상태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