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제자유구역 유치에 관심 증폭

[고양신문] 이동환 고양시장은 15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의 본사를 방문,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과 연계한 유치방안을 모색했다.  

고양시는 이동환 시장이 이날 카오지앙(曹江) 알리바바 디지털 비즈니스그룹 국제사업국 총괄국장과 환담하면서 알리바바의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고양시의 발전 가능성, 상호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알리바바 카오지앙 국장에게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이 알리바바 카오지앙 국장에게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물류, 디지털 비즈니스, 디지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지난 1999년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의 작은 아파트에서 시작한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으로서 다양한 혁신 기술을 활용, 중국 및 세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기업을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전자상거래, 중국 내 로컬 서비스, 물류 시스템, 해외 커머스, 문화예술 및 미디어 등 6개 부문으로 재편성하며 각 그룹의 자율적 경영을 추진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알리바바의 경영 철학, 도전을 겪으며 얻은 혁신의 경험들을 소개받았다. 이 시장은 이를 고양시의 청년 창업 지원 및 사업 육성 전략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가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드는 알리바바의 방식을 배우는 것은 중요한 교훈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고양시가 청년 창업가들을 지원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고양시가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길에 있어서 알리바바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과의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면서 "앞으로 고양시와 알리바바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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