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유 21통 마을회관서
주민들, 마을의 안녕 빌어

내유1동(관산21통)주민들이 산고사를 지내고 있다.
내유1동(관산21통)주민들이 산고사를 지내고 있다.

[고양신문] 덕양구 내유1동(관산21통)은 지난 15일 밤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산고사를 지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지낸 산고사는 최춘용 21통 경로회장과 박봉선 전 경로회장, 이주성 관산21통 새마을회 회장 등 주민 16명이 참석해 마을의 안녕을 빌었다. 

이날 오전부터 상에 올릴 음식과 과일, 고사떡, 소머리를 준비한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머물며 산고사를 준비했다. 밤 11시가 가까워지며 창호지로 덮었던 제사상을 정리하고 주민 모두가 나란히 서서 이주성 새마을회 회장의 축원을 시작으로 제를 올렸다. 마을회관 바깥에 나가 축문을 태운 마을주민들은 음식과 술을 나눠 먹으며. 마을 산고사의 유례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제사상을 정리하고 밤 12시 집으로 향했다.

내유1동 주민이 고사상에 올릴 제주를 따르고 있다.
내유1동 주민이 고사상에 올릴 제주를 따르고 있다.

최춘용 21통 경로회장은 “오랜 전통이 있는 산고사를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지낸다. 여러 이유로 산에 올라가지 못하고 마을회관에서 제를 올리지만, 주민 모두의 마음은 가족의 행복과 사랑이라는 두 글자처럼 다 같을 것이다. 내유동 뿐만 아니라 고양시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아무탈 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길 바란다. 오늘 함께해 주신 주민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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