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안전성 충분한 검토 끝나
고양시 “내년 6월 완공 노력하겠다”

김수진 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김수진 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고양신문] 김수진 고양시의원(국민의힘, 기획행정위원회)이 대화역 중앙버스정류장 설치가 지연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고양시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27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고양시와 서울시 간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 이후, 대화역이 종점으로 지정되며 중앙버스정류장이 설치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에 적잖은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로의 다른 정류장들이 중앙을 이용하는 데 반해 대화역은 여전히 가로변 정류장을 사용하는 탓에 회전 차량, 택시, 조업주차 차량 등 일반 차량과 버스가 혼재되고, 대중교통 이용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 

김 의원은 “대화역에서 서울로 나가는 이용객보다 파주 방향으로 가는 이용객이 많다”고 언급하며 “대화역이 더 이상 종점이 아니며 다른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고양시의회]
김수진 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또한, 한국도로공사에서 사업의 타당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한 상황임에도 LH와 고양시, 사업 설계사 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사업을 연기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동 주민들이 3월 국토교통부 장관 방문 당시 중앙버스정류장 설치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고, 관련 민원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중앙버스정류장 설치가 미루어지는 것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더 많은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고양시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대화역 중앙버스정류장 건립에 대한 정확한 계획과 착공시기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12월 중에 LH가 제출한 ‘비관리청 도로공사 시행허가’를 승인하고, LH는 내년 2월 말까지 공사 착공을 추진해 6월말까지는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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