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여한 8인과의 대화 담은 『이기헌의 대담』 출간

정권 아닌 나라 잃은 현실
평화·미래 향한 정치 필요
자족·명품도시 고양시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절실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이기헌의 대담』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제가 20여 년을 살아온 땅 고양은 호수공원 같은 공원과 곳곳에 녹지가 많고, 의료 접근성이 뛰어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라며 "휴전선 접경지역이라는 난관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통해 ‘기회’로 승화시키면서 자족도시, 명품도시로 재탄생시키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신문] 문재인정부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냈던 이기헌 일산광장 상임대표가 25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이기헌의 대담』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고양병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사회자로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 대표의 서면 축사 소개, 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고민정 최고위원, 오영훈 제주도지사,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기동민 국회의원 등이 보내온 축하 동영상을 보면서 문을 열었다. 

『이기헌의 대담』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정치인·시민 등 1000여 명 참석
행사 현장에는 정범구 전 독일대사,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회의원, 박홍근 전 원내대표, 이용우 국회의원, 홍정민 국회의원, 김성곤 전 국회의원이 직접 참석했고, 지역 인사로는 문장수 고양특례시 호남향우회연합회장, 우금숙 경희대 고양·파주총동문회장, 류태선 고양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 안운섭 고양시 체육회장, 박성은 박애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시도의원과 시민, 지인, 지지자 1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면 축사에서 “미·중 갈등, 일본의 군사 대국화 움직임 속에 지정학적 미아로 전락하고 있는 지금 평화와 국익을 위한 담대한 국가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평화에 대한 열망이 가득 담긴 『이기헌의 대담』이 한반도 평화와 고양시의 발전을 향한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홍익표 원내대표 또한 “갈등과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이기헌의 대담』은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있다”며 “이기헌 대표의 정책 능력이 한반도 평화를 향한 봄과 고양의 발전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012년부터 8년간 고양병 지역 국회의원을 지냈던 유은혜 전 교육부총리가 독일에서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유은혜 전 부총리 독일서 축하 영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축하 동영상에서 “대담자로 나선 이들은 모두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저와 호흡을 맞춘 동료이자 동지”라며 “평화, 안보, 외교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의 대담이 담긴 책을 읽다 보면 이기헌 전 비서관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히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멀리 독일에서 유은혜 전 교육부총리가 보내온 축하 동영상이었다. 2012년부터 8년간 고양병 지역 국회의원을 지냈던 유 부총리는 “이 전 비서관은 김근태 의장님을 함께 모시고 활동해 왔던 오랜 동지이자 아끼는 후배”라고 밝히며 “고양시민들이 저에게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듯이 이기헌 민정비서관에게도 따듯한 마음을 나누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범구 전 독일대사, 우원식·이용우 의원과 문장수 고양특례시 호남향우회연합회장은 현장에 직접 참석해 축사의 말을 전했다.

『이기헌의 대담』의 주인공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이기헌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현 정부 경제·외교·안보 불안 심각
정범구 전 독일대사는 축사를 “최근 ‘우리는 정권을 잃은 게 아니라 나라를 잃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 정부의 경제, 외교, 안보 정책의 실패로 인한 불안감이 너무나 크다”면서 “이러한 국민의 불안과 변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내고 평화와 미래를 위한 개혁정치를 제대로 펼쳐가야 할 절체절명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원은 “이기헌 비서관은 일 잘하고 대의에 헌신하는 사람이라고 정평에 나 있어 당에서도 각종 중요 직책을 두루 맡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임기 마지막까지 민정비서관으로 중용했던 듬직한 일꾼”이라며 칭찬했고, 이용우 국회의원도 “이 비서관의 책을 읽어 보니 고양시와 한국 경제발전을 위해 남북의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이제 ‘평화가 곧 경제’라는 말을 현실화할 이기헌 대표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기헌 대표는 『이기헌의 대담』 주인공 중 현장에 직접 참석한 정범구 전 독일대사,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 김창수 전 국가안보실 비서관, 전 국방부 국방홍보원장, 신동호 전 문재인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 최종건 연세대 교수 등을 직접 소개한 후 대화 시간을 통해 현 정부의 정책 난맥상과 안보 불안의 심각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대한민국은 물론 휴전선을 지척에 둔 고양시의 발전을 위해서도 한반도 평화는 매우 중요 과제임을 강조했다. 

신동호 전 문재인대통령비서실 연설비서관은 시인으로서 쓴 ‘하나의 언덕 하나의 묵직한 발걸음 같은 - 이기헌의 도전을 응원하며’라는 시를 직접 낭독하며 현실 정치의 장에 뛰어든 이기헌 대표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고양시 위한 역할 나설 것
이기헌 일산광장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로 민생이 고통받고 있고, 양극화와 불평등이 더 커지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은 큰 위기”라고 진단하며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의 한 파트너인 야당 대표가 재판 중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만나지 않는 무정치 행태를 보이고, 주권자인 국민과는 소통의 문을 닫아버렸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역과 관련해서는 “제가 20여 년을 살아온 땅 고양은 호수공원 같은 공원과 곳곳에 녹지가 많고, 의료 접근성이 뛰어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라고 설명하면서 “CJ라이브시티와 같은 대형문화공간과 방송영상밸리를 결합한 ‘문화산업’, 킨텍스를 기반으로 한 ‘마이스산업’, 6개 종합병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 교육수준과 정치의식이 높은 ‘100만 시민’이라는 고양시만의 4가지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휴전선 접경지역이라는 난관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통해 ‘기회’로 승화시키면서 자족도시, 명품도시로 재탄생시키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헌의 대담』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기헌의 대담』 출판기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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