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세계명작극장>
6개 장르 전문가 시리즈 강연
8일부터 17일까지, 새라새극장

[고양신문] 뮤지컬, 연극, 미술, 오페라, 관현악, 발레까지. 다양한 예술장르를 대표하는 세계적 명작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고양문화재단이 마련한 극장형 예술인문학 프로그램 <2023 아람문예아카데미-말거는 극장>이 12월 8일(금)부터 17일(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세계명작극장’이라는 주제로 예술분야별 명강사를 초청해 6개 국가, 6개 장르의 명작 극장들을 2주에 걸쳐 총 6회 시리즈 강연으로 집중 소개한다.

<말거는 극장>은 고양문화재단이 2013년도부터 매년 새라새극장에서 진행해온 관객 친화형 문화예술 강연 시리즈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대체 불가한 것으로부터’라는 주제로 관객들을 만났고, 올해는 ‘세계명작극장’을 엄선해 흥미로운 강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이현후 순천향대 교수, 조용신 뮤지컬평론가, 이주은 교수.  
(왼쪽부터) 이현후 순천향대 교수, 조용신 뮤지컬평론가, 이주은 교수.  

12월 8일(금) 첫 번째 시리즈 ‘뉴욕 뮤지컬 극장가 탐험’ 편에서는 오랫동안 뮤지컬 평론 활동은 물론 풍부한 창작·제작 경험까지 지닌 조용신 평론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별처럼 많은 뮤지컬 명작들을 탄생시킨 뉴욕 브로드웨이와 색다른 모험과 실험으로 강렬한 에너지를 창조하는 오프-브로드웨이를 탐험한다. 뮤지컬배우 랑연과 김이담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하며 <시카고> <웨이트리스> <렌트>의 주요 넘버를 들려준다.

12월 9일(토) ‘글로브 극장과 셰익스피어 명작들’ 편에서는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이현우 순천향대 교수가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등 셰익스피어 명작의 산실인 글로브 극장을 소개한다. 글로브 극장을 새라새극장으로 옮겨온 듯 구현한 ‘메타버스 글로브 극장’도 체험할 수 있다.

12월 10일(일) 세 번째 시리즈 ‘달리 극장미술관과 달리의 예술세계’ 편에서는 미술 분야 파워라이터 이주은 교수가 출연한다.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예술세계와 미술사적 혁신을 실현한 초현실주의적 발상에 대해 달리 극장미술관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왼쪽부터) 테너 이정원, 이준형 음악평론가, 정옥희 무용평론가.  
(왼쪽부터) 테너 이정원, 이준형 음악평론가, 정옥희 무용평론가.  

12월 15일(금) 네 번째 시리즈 ‘라스칼라 극장과 오페라 명작들’ 편에서는 라스칼라 극장 오페라에 출연한 최초의 한국인 테너 이정원이 라스칼라의 역사와 명작 오페라, 그리고 전설적인 가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페라평론가 손수연, 소프라노 김은경, 바리톤 박정민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한다.

12월 16일(토) ‘독일 음악의 요람, 드레스덴 궁정악단과 젬퍼 오퍼’ 편에서는 이준형 음악평론가와 함께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중후한 음색과 독특한 연주 전통을 추적하며, 독일 음악이 어떻게 이탈리아-프랑스 음악의 전통을 하나로 엮어 서양 음악의 선두 주자로 떠오를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12월 17일(일) 마지막 시리즈 ‘유럽으로 향한 창, 마린스키 극장과 발레’ 편에서는 『이 춤의 운명은』의 저자인 정옥희 무용비평가가 마린스키 극장을 중심으로 러시아 발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강미선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특별 게스트로 함께한다. 

<말거는 극장-세계명작극장> 시리즈는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입장료는 전석 1만5000원이며 패지키로 예매하면 3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