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1년간 쓰고 그린 『안녕, 얘들아!』 그림책 출간
나무조각에 색을 입히고 구성한 나무꽃 작품 전시

1년 동안 어린이들이 쓰고 그린 작품을 모아 엮은 그림책 『안녕, 얘들아!』
1년 동안 어린이들이 쓰고 그린 작품을 모아 엮은 그림책 『안녕, 얘들아!』

[고양신문] 동녘지역아동센터 출판기념회 및 나무꽃 작품 전시회가 18일 오후 7시 한양문고 주엽점 ‘갤러리 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해뜨는자리 이덕기 이사장, 운영위원, 학부모, 학생들이 참여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신인선 고양시 시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어쿠스틱 듀오 ‘헬로유기농’의 맑고 상큼한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올해 처음 바이올린을 배운 초등생들의 연주와 2년차 청소년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다. 

동녘지역아동센터에서  1년간 진행된 프로그램의 결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동녘지역아동센터에서  1년간 진행된 프로그램의 결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동녘지역아동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일년 내내 운영되고 있는데 그중 그림책 활동이 결실을 맺어『안녕, 얘들아!』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탄생하게 됐다. 동화작가 이상미씨의 지도로 1년 동안 13명의 어린이들이 쓰고 그린 글과 그림에는 아이들의 일상과 꿈이 담겨있어 피식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외계인이 자신을 납치하는 이야기를 담은 ‘나의 험난한 이야기’를 쓴 장현수(초4)군은 “재미있는 스토리를 짜내다보니 지우고 다시 쓰느라 시간이 부족했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로맨스를 써보겠다”는 당찬 계획을 밝혔다. 그림책 작업을 지도한 이상미 작가는 “날마다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이런 아이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라며 아이들의 책 출간에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나무조각에 색을 입히고 구성해서 만든 나무꽃 전시회가 한양문고 주엽점 갤러리 한에서 열렸다.
나무조각에 색을 입히고 구성해서 만든 나무꽃 전시회가 한양문고 주엽점 갤러리 한에서 열렸다.

최성복 센터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결정해서 표현할 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한 단계씩 성장하면서 성취감과 존중감을 채워가고 함께 가는 법을 익히고 있다”며 동녘지역아동센터를 지지하고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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