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타당성 용역예산 3억원 반영
심상정 의원 “환영”

심상정 고양갑 국회의원(정의당)
심상정 고양갑 국회의원(정의당)

[고양신문] 신원마을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선 삼송~금촌 구간 타당성 용역 예산이 내년 국토교통부 예산에 반영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심상정 고양갑 국회의원(정의당)은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정부 본예산에 3호선 삼송역과 경의선 금촌역을 연결하는 철도노선인 ‘통일로선’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총연장 16㎞로 계획된 통일로선은 공릉천을 따라 고양시 구간에서는 관산동과 내유동을 지나고 파주시 구간에서는 조리읍과 금촌으로 연결되며 총 7개 역(삼송, 금촌역 포함)이 예정되어 있다. 
 

통일로선(삼송~금촌) 노선 계획도
통일로선(삼송~금촌) 노선 계획도

해당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됐는데 그동안 국토부는 노선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경제적타당성(B/C)이 부족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 반영을 통해 지자체 간의 논의를 넘어 국토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정 의원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지자체에서 요청한 용역예산이 반영되는 것과 달리 이번 경우는 국토부에서 직접 국비로 용역예산을 수립했기 때문에 더욱 내실 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통일로선 타당성 용역예산 통과는 앞서 신분당선 삼송연장 기재부 예타 탈락에 따른 신원마을 주민들의 박탈감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상정 의원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토부와 기재부를 끊임없이 설득해 금번 예산을 반영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모든 것이 지역주민들께서 작은 정당의 심상정을 4선 국회의원으로 키워주신 덕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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