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사진 = 꾸미루미]
[사진 = 꾸미루미]

[고양신문] ‘김장훈과 함께하는 누워서 보는 콘서트’의 서포터로 참여한 꾸미루미 청소년·청년 자원봉사단 회원들이 연말을 맞아 자신들이 생활하는 동네인 일산서구 대화동 어르신들을 위해 마음 따뜻해지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추운 겨울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힘겹게 지내는 어르신들, 구형 전기매트를 사용해 화재사고에 노출된 어르신들에게 온수 매트를 설치해드리기로 한 것. 

꾸미루미 청소년·청년들은 대화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세 가정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청소팀, 온수 매트 구입 및 설치팀, 말벗팀을 구성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김*나(21세) 학생은 “어르신들이 온수 매트를 설치하고 싶어도 비용이 부담되고 또 구입경로나 설치 방법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그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드리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몇 개월 전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지내게 된 한 어르신은 “추운 날씨에 이렇게 찾아와주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하며 청년들을 한 명씩 안아주었다.

꾸미루미는 새빛안과병원의 후원을 받아 매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돌아보는 일을 진행 중이다.

꾸미루미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후원자, 후원기업들과 함께 청소년 멘토링, 위기 청소년·청년 밀착 돌봄 서비스, 지역사회 공익활동, 역사 탐방 프로그램, 검정고시 학업 멘토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며 지역 청소년과 위기가정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고립 청년, 자립준비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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