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회 간담회, 인터뷰 등 바쁜 일정
“또다시 장기 해외출장?”... 불편한 시선도

워싱턴 동포 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이동환 시장(앞줄 가운데). [사진제공=고양시]
워싱턴 동포 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이동환 시장(앞줄 가운데).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신문] 이동환 고양시장이 2024년 첫 일정을 해외에서 시작했다. 고양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동환 시장이 1일 미국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먼저 미국 버지니아 한인회 초청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동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미주한국일보 워싱턴D.C. 지사와 인터뷰를 진행해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추진 노력을 설명하고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다음으로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한인동포 단체장들과 신년간담회를 갖고 고양시-한인커뮤니티 간 교류·경제협력을 논의했다. 또한 간담회에 앞서 워싱턴D.C. 링컨 메모리얼파크 내 한국전 참전용사추모공원도 방문해 헌화를 하기도 했다. 

워싱턴D.C. 링컨 메모리얼파크 한국전 참전용사추모공원을 방문한 이동환 시장. [사진제공=고양시]
워싱턴D.C. 링컨 메모리얼파크 한국전 참전용사추모공원을 방문한 이동환 시장. [사진제공=고양시]

이동환 시장은 지난 31일 미국 출장을 떠나 열흘간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고양시가 밝힌 이 시장의 이번 미국 출장 목적은 국제교류 협력과 해외 기업유치다. 시 관계자는 “구글과 월트디즈니 등 해외 유수의 기업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선8기 출범 이후 전국 지자체장 중 가장 자주 해외출장을 다닌 것으로 알려진 이동환 시장이 새해 첫날부터 또다시 장기 해외 출장을 나선 것에 대해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당면한 고양시 과제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해외 일정에만 올인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 시장의 부재로 고양시는 2일 오전, 부시장 주재로 한해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동환 시장이 없는 가운데 치러진 고양특례시 2024년 시무식. [사진제공=고양시]
이동환 시장이 없는 가운데 치러진 고양특례시 2024년 시무식.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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