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마을~달빛마을 잇는 지름길
이용자·주민 모두 편익 증진 기대

원당 어울림마을 쪽 입구. 사진 왼쪽 검은 아스팔트 부분에  있었던 요금정산소가 사라져 차량들이 원활히 진입하고 있다. 
원당 어울림마을 쪽 입구. 사진 왼쪽 검은 아스팔트 부분에  있었던 요금정산소가 사라져 차량들이 원활히 진입하고 있다. 

[고양신문] 고양어울림누리 통과도로 양방향을 가로막고 있던 주차게이트(유인 요금정산소)가 철거돼 인근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약 500m에 이르는 고양어울림누리 통과도로는 어울림누리와 성라공원 경계를 이루는 도로인데, 공연장과 체육관 등 어울림누리 시설 방문자들보다 단순 통과 차량들이 훨씬 많이 이용하는 도로다. 그도 그럴 것이 원당 어울림마을과 화정 달빛마을1·2단지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도로 입구와 출구에서 두 번씩이나 주차 차단기가 올라가길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도 많은 주민들이 이 도로를 통과하곤 한다. 물론 자동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주차게이트가 ‘회차차량’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주차요금을 내진 않았지만, 통행량이 많은 시간에는 차량이 정체되는 불편을 피할 수 없었다. 

화정 달빛마을1·2단지 방향 출구. 마찬가지로 유인 요금정산소가 철거됐다. 
화정 달빛마을1·2단지 방향 출구. 마찬가지로 유인 요금정산소가 철거됐다. 

고양시가 시민들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통과도로의 주차게이트를 전격 철거하고, 대신 고양어울림누리 곳곳에 분산된 4곳의 주차장마다 무인정산 게이트를 개별적으로 설치했다. 주차요금은 이전과 동일하게 기본 1시간 1000원, 일일 최대 1만원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통과도로 게이트 철거와 주차장별 무인 정산시스템 도입으로 어울림누리를 찾은 시민들과 통과도로를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 모두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 어울림마을 주민 임모(53세)씨는 “번거롭던 주차게이트가 사라져 속이 다 시원하다”고 말했다. 

개별 주차장 입구에 새로 설치된 무인 정산시스템 게이트. 
개별 주차장 입구에 새로 설치된 무인 정산시스템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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