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억 수익, 탄소저감 168톤 기대
5번째 공유지설비, 생산 총량 2555KW

장항동 제2자유로 경사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사진 왼쪽이 자유로, 가운데가 장항수로, 오른쪽이 제2자유로다. [사진제공=고양시]
장항동 제2자유로 경사면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 사진 왼쪽이 자유로, 가운데가 장항수로, 오른쪽이 제2자유로다.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신문] 일산동구 장항동 제2자유로 경사면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 패널이 설치됐다. 고양시는 8일 제2자유로 경사면을 따라 친환경에너지 공공 태양광발전시설을 준공하고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발전시설은 장항수로와 접한 제2자유로 경사면 유휴공간에 시비 약 27억원을 투입해 설치됐다. 길이는 약 800m에 이른다.   

시는 이번 발전시설 운용으로 연간 100만KW의 전력을 생산해 연 2억원의 발전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고양시 기후에너지과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 공급시설로 연간 168t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소나무 3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의 공유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시비 90억원을 투입해 △농수산물유통센터 주차장 상부 △탄현 제3공영주차장 △현천동 제2자유로 경사면 △장항야구장 주차장에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이번에 5번째 설비가 추가돼 총 전력생산량은 연간 2555KW가 됐다. 

시 관계자는 “공유지 태양광시설 설치뿐만 아니라 시민햇빛발전소, 에너지자립마을,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자립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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