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 4월 26일부터 17일간 개최
“공간도 내용도 새롭게 변신” 기대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행사장 모습.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야외행사장 모습.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신문] 2024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17일간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대적인 변화도 예고됐다. 그동안 일산호수공원 남동쪽 ‘고양꽃전시관’ 주변에서 개최됐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호수 북서쪽 ‘노래하는분수대’에 이르는 넓은 지역 전체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16일 꽃박람회 개최 D-100일을 앞두고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새로운 변신’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화훼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세계 최고의 화훼 전문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꽃박람회는 올해 ‘지구환경과 꽃(Flower in the Earth)’이라는 주제로 변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30개국 50개 도시 200여 개 기관·단체·협회·업체 참여를 목표로 실내외 화훼 전시, 국제어워드쇼, 고양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전시와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고양국제꽃박람회의 주요 변화를 살펴보자.

올해 꽃박람회는 행사공간을 호수공원 북서쪽 끝 노래하는 분수광장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올해 꽃박람회는 행사공간을 호수공원 북서쪽 끝 노래하는 분수광장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노래하는 분수광장, 장미원까지 포함

올해 꽃박람회의 가장 큰 변화는 행사장이 일산호수공원 북서쪽 공간인 노래하는 분수광장과 장미원까지 확장된다는 것. 이 안에는 생태정원과 전통정원 등 일산호수공원의 주요 명소들이 포함되고, 행사장 총면적은 24만㎡에 이르게 된다. 주최 측은 공간 확장이 고질적인 교통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박람회 개최를 위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정원·생태정원도 '주제정원'으로 변신 
 

행사 기간 중 장미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찍 피는 장미정원’으로 변신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제정원 역시 전통정원, 생태정원, 텃밭정원 등 3개소를 이용해 예술적 스토리텔링과 체험공간 연출이 강화된다. 꽃박람회 관계자는 “고양시 화훼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화단 식재에서 벗어나 일산호수공원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화훼 연출로 아름다운 화훼정원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글로벌 아티스트 초청 ‘세계작가정원’ 

세계작가정원은 최정상급 글로벌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조성된다. 국내 최대 규모인 플라워디자인 꽃 조형물이 화훼 장식과 함께 연출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정원, ECO 키친 정원을 개발해 다양한 야외 관람 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출전 ‘고양 플라워 그랑프리’ 

올해 꽃박람회에는 고양국제꽃어워드와 더불어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 플라워 경기대회인 ‘고양 플라워 그랑프리(Goyang Flower Grand Prix)’도 개최된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제 심사 기준에 따른 5개국 국제 심사위원을 초청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수준 높은 화훼장식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선발전은 1월 27일 개최되고,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각국 예선을 거쳐 8개국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다양한 경연을 펼치게 된다.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전시장 모습.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 실내전시장 모습. [사진제공=고양국제꽃박람회]

탄소배출 줄이는 ‘ESG 박람회’

주최 측이 밝힌 올해 꽃박람회의 마지막 목표는 탄소배출 최소화를 통한 ‘ESG 박람회 구현’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박람회 작품을 공원 문화유산 가치로 재편성하고, 박람회 전시 품목 이동전시를 통한 ESG 전시로 수익 창출도 도모한다. 아울러 차 없는 박람회의 지속 홍보와 대중교통 이용자 혜택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부문에서는 지역상생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고양시 화훼를 중심으로 한 전시연출, 고양 화훼 계약 재배를 통한 산업 활성화를 추구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측은 “준비한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현하기 위해 남은 100일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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