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사람들이 함께 살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

방현석 교수 강연 후 참석자 기념촬영.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방현석 교수, 성기선 원장 [사진 제공 = 교육의숲 교육연구원]
방현석 교수 강연 후 참석자 기념촬영.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방현석 교수, 성기선 원장 [사진 제공 = 교육의숲 교육연구원]

[고양신문] ‘교육의숲’ 교육연구원(원장 성기선, 이하 교육의숲)이 1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느티나무도서관(관장 박영숙)에서 ‘제1기 교육의숲 교육나무강좌’ 제5강 방현석 교수(중앙대 문예창작과, 소설가)의 ‘범도, 낡은 시대를 돌파하다Ⅱ’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용인시민과 교육 관계자 30여 명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도 참석했다.

‘교육의숲’은 교육 주체들이 행복한 교육혁명에 관한 제반 연구를 진행하면서 교육 관련 기관 ·단체와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교육개혁과 미래 교육 발전을 통해 교육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교육연구원이다.

방현석 작가는 1988년 실천문학에 단편 ‘내딛는 첫발은’으로 등단해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사파에서’,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아름다운 저항’ 등 소설집과 장편, 산문집 등을 집필했다. 방 작가는 1991년 제9회 신동엽 문학상과 2003년 제11회 오영수 문학상, 제3회 황순원 문학상, 2023년 제19회 묵사 유주현 문학상과 제17회 임종국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방현석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헌신은 무한했으나 바란 대가는 아무것도 없었던 사람들이 홍범도 장군과 ‘범도’의 사람들”이라며 “홍범도 장군 외에도 소설 ‘범도’에 나오는 모든 인물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방현석 작가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는 자이며, 살아보지 않은 시간을 살아볼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하는 예술이 진정한 역사소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민들과의 자유토론에서 성기선 원장(가톨릭대 교수, 전 한국교육과정평과원장)과 강연 참석자들은 약한 사람들이 언제나 함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하면서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은 보수와 진보의 차이가 없기에 비록 교육개혁의 길은 멀지만, 변화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데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날 제5강 강의에 이어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에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노작 홍사용 문학관 산유화극장에서 제6강 김태형 소장(심리연구소함께)의 ‘가짜 사랑 권하는 사회’를 주제로 한 강연과 성기선 원장의 ‘진짜 사랑이 가능한 세상을 위한 개혁 방안’에 대한 강의와 함께 진석범 대표(동탄복지포럼), 화성시민들이 자유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