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참전용사… 3대 국가유공자
일산 발전 견인할 ‘10대 공약’ 발표
“시민의 눈높이로 제도권 정치 도전”

진현국 국민의힘 고양시정 예비후보.
진현국 국민의힘 고양시정 예비후보.

[고양신문] 진현국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30일 일산문화광장에 자리한 고양 독립운동기념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고양시정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선언문의 캐치프레이즈는 ‘조상은 독립운동, 후손은 시민운동’이었다. 진 예비후보는 “증조모(이순화)님과 조부(진응수)는 일제강점기 3·1독립만세운동에 헌신하셔서 독립운동 애족장을 받으셨고, 부친은 6·25 전쟁 때 백마고지 전투에서 실명한 상이용사로 어려운 생활고를 견디다 작고하셨다”고 밝힌 후 “독립운동가, 참전용사의 후손으로서 조상님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12년간 지역의 부조리를 바로 잡으려는 시민 운동가로 살아왔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진 예비후보는 “지난 12년간 시장과 국회의원을 민주당이 독점하며 일산지역이 낙후된 도시로 퇴보했다”고 지적한 후 “시민운동 현장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교통, 주거, 일자리, 안전, 복지 등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도권으로 들어가려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서울편입 최우선 추진 △덕이동 데이터센터 건축 철회 △일산신도시 재건축 적극 추진 △킨텍스 C4부지 대기업 본사 유치 △GTX-A노선 광화문역 신설 △3호선 급행 노선 신설 △가좌~덕이~탄현 연결하는 트램 증설 △CJ아레나 조속한 완공 △대화동 예비군훈련장에 프로야구 전용구장 건축 △경의선 지하화 및 친환경 녹색공원 조성을 담은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진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의 형 확정시 국회의원 세비 전액 반납,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지방의원 공천 폐지 등 정치인의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는 데 앞장서겠다”는 약속으로 출마선언을 마무리했다. 

21C고양시민포럼 상임대표,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공동대표, 독립유공애국지사유족회 부회장, 일산충청향우회 회장 등을 맡고 있는 진현국 예비후보는 고양시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시민활동가 중 한 명이다.

특히 3기신도시 철회 일산대책위, 서울메가시티 고양추진위, 덕이동 데이터센터 반대 비상대책위, 신천지 고양시 범시민 비상대책위 등 지역의 주요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또한 고양시주민자치위원협의회장, 탄현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주민자치활동에도 참여해왔다. 

진현국 예비후보는 지지 그룹을 묻는 질문에 “신기식 목사(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상임대표), 최숙자 목사(고양YWCA 초대 이사장), 나진택 목사, 보산스님(길상사 주지) 등 지역 종교계와 시민운동 원로들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지역 단체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광복회 이종찬 회장님의 추천도 받았다”고 답변했다. 

고양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이 기록된 고양독립운동기념탑에서 증조모 이순화 독립지사의 이름을 가리키고 있는 진현국 예비후보. 이순화 지사는 3.1운동을 주도하다 일경에 체포돼 3년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진 예비후보는 "건너편에는 또 한 분의 독립운동가이신 진응수 조부님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이 기록된 고양독립운동기념탑에서 증조모 이순화 독립지사의 이름을 가리키고 있는 진현국 예비후보. 이순화 지사는 3.1운동을 주도하다 일경에 체포돼 3년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진 예비후보는 "건너편에는 또 한 분의 독립운동가이신 진응수 조부님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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