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주인인 사회, 생존 불안 없는 사회, 존중 불안 없는 사회 제시

제6강 강의 후 참석자와 자유토론을 진행하는 (사진 왼쪽부터) 진석범 대표, 김태형 소장, 성기선 원장 [사진 제공 = 교육의숲]
제6강 강의 후 참석자와 자유토론을 진행하는 (사진 왼쪽부터) 진석범 대표, 김태형 소장, 성기선 원장 [사진 제공 = 교육의숲]

[고양신문] ‘교육의숲’ 교육연구원(원장 성기선, 이하 교육의숲)이 지난달 25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노작 홍사용 문학관(관장 손택수)에서 제6강 김태형 소장(심리연구소함께)의 ‘가짜 사랑 권하는 사회’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화성시민과 교육 관계자, 손택수 노작 홍사용 문학관 관장,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의숲은 교육 주체들이 행복한 교육혁명에 관한 제반 연구와 교육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교육 개혁과 미래 교육 발전을 이루어 교육주권 확립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연구원이다.

김태형 소장은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자살공화국’, ‘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싸우는 심리학’, ‘불안 증폭 사회’ 등 심리학 관련 서적을 30권 넘게 펴내며 기존 심리학의 긍정적인 점을 계승하는 한편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면서 사람과 사회를 분석하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강연에 나선 김태형 소장은 “사람들은 모두 다 사랑을 원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사랑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여러 이유로 인해 많은 경우 그들의 사랑은 진짜 사랑이 아닌 가짜 사랑으로 왜곡되고 변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소장은 “사람은 누구나 다 사람답게 살기를 바란다. 사람은 누구나 다 사랑하면서 살기를 원한다. 모두가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 모두가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바로 인간이 주인 된 세상이고 이상사회”라면서 “이 땅에 이상사회를 건설하는 그날이 오면 마침내 사랑의 문제는 궁극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이상적 사랑의 사회 건설을 제시했다.

이어진 시민들과의 자유토론에서 김태형 소장과 함께한 진석범 동탄복지포럼 대표, 성기선 교육의숲 원장(가톨릭대 교수, 전 한국교육과정평과원장)은 교육에서 공동체 의식과 소통 중요성, 학교관리자의 인식변화, 학생의 자유로운 활동 보장, 사회에서의 학벌에 대한 차별화 철폐, 사랑이 넘치는 사회 등을 제시하면서 특히 이번 제6강에 참석한 모든 사람은 ‘싸우지 않고 서로 도우며 인간을 사랑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교육의 숲은 이날 제6강 강연에 이어 2월 15일 오후 6시 30분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방현석 교수(중앙대 문예창작과, 소설가)의 ‘범도, 낡은 시대를 돌파하다Ⅲ’를 주제로 제7강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