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의회 영상회의실 출마선언
운동권 청산, 서울 편입 강조

[고양신문] 국무총리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박성호 한국청년위원회 위원장<사진>이 국민의힘 고양갑 후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성호 예비후보는 7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갑 출마를 선언했다. 만 31세 청년 정치인인 박성호 후보는 전날인 6일 국회에서 청년 당원 300명과 함께 국민의힘 입당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한국청년위원회와 청년정책조정위 위원 활동 등을 통해 정치 경험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 박 예비후보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설계하고 이를 입안하는 과정, 현실적 괴리감을 좁히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현실에 반영하는 모든 과정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히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시의 재도약 시대를 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메가시티 서울’ 추진 △윤석열 정부의 수도권 출퇴근 30분 공약 실현 △덕양구 그린벨트 개발규제 개선 등을 이야기했다. 특히 박성호 후보는 지역구 심상정 후보를 겨냥해 “12년간 진보정당 정치인으로 당선됐지만 정작 지역발전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민주당 2중대를 자처하는 정의당과 심상정 의원을 이번 선거에서 몰아내고 운동권 특권주의 세력을 청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호 후보의 이번 출마 선언으로 현재 고양시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권순영 전 당협위원장과 류여해, 김성남, 황병열 후보 등 5명으로 늘어났으며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후보 면접 및 공천 룰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성호 후보는 “늦게 출마 선언한 만큼 더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며 “고양시는 중앙당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지역인 만큼 저 같은 젊은 인재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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