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책위 이어 대형교회도 반대 현수막
“GS는 건축 중단, 시장은 허가 취소” 촉구
파주시는 전선 매설공사 불허, 행정소송 중

▲ GS건설이 덕이동에 신축을 시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예정부지 동측 경의로변에 “데이더센터 취소”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줄줄이 내걸렸다. 현수막은 ‘탄중일 주민대책위’ 이름으로 게시됐다. 이들은 △주거지역 인접 △주민건강 우려 △동의절차 생략 등의 문제점을 들어 데이터센터 신축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 경의로에서 바라본 데이터센터 예정부지. 뒤편 탄현큰마을 아파트단지와의 거리는 경의중앙선 철로를 사이에 두고 불과 50m 떨어져 있다. 현재 신축공사를 준비하며 잡목 제거작업 등이 진행된 상태다.   

▲데이터센터 예정부지 남측, 덕이동과 탄현동을 연결하는 일현로에도 반대 현수막이 빼곡이 걸려 있다. [2월 16일 촬영]

▲데이터센터 예정부지와 바로 접해있는 탄현큰마을 아파트 101동과 112동 외벽에 ‘데이터센터 신축 반대’ 대형 걸개 현수막이 최근 새롭게 내걸렸다. 주민들은 현수막을 통해 GS건설에게 ‘데이터센터 신축 중단’을,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건축허가 즉각 취소’를 각각 촉구하고 있다. [2월 18일 촬영] 

▲고양시와 파주시 경계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대형교회인 ‘한소망교회’ 입구에도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구호가 내걸렸다. 교회 측은 “초고압선, 전자파, 유해물질 등으로 생명과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덕이동 데이터센터 공사와 관련해 파주시에서도 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려면 5㎞ 떨어진 파주시 와동동에 자리한 ‘한국전력공사 파주전력소’에서 고압선을 끌어와야 하는데, 이에 파주시민들이 △교통 및 보행 불편 △정전사고 우려 등의 이유로 특고압 전력케이블 매설공사를 반대하고 있는 것. 파주시는 시민들의 반대의견을 수용해 전선매설공사를 불허했고, 이에 시공사가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사진은 파주시 가람마을 7단지 입구에 게시된 ‘고압선 지중화공사 반대’ 현수막.   

▲가람마을 인근 공터에 표시된 기존의 특고압 전력케이블 매설 안내판. 

▲파주시 와동동 경의중앙선 철로변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 파주전력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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