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느린학습자 부모연대’ 경기도의회에서 발대식 개최

'느린학습자' 부모들이 느린학습자들의 권익보호와 자립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적인 연대모임을 결성했다. [사진제공=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느린학습자' 부모들이 느린학습자들의 권익보호와 자립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적인 연대모임을 결성했다. [사진제공=전국느린학습자부모연대]

[고양신문] ‘전국느린학습자 부모연대(대표 최혜경)’는 지난 19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에서 발대식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인)’는 지적장애(지능지수 69이하)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평균 지능지수가 70~84 사이에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느린학습자는 학습과 구직에서 어려움을 겪고, 학교폭력이나 각종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크지만 장애인에 해당되지 않아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오산) 국회의원은 지난 11월 ‘느린학습자 교육지원 종합대책 마련 촉구 국회 결의안’을 발의하며 느린학습자의 교육권 보장에 앞장서 왔다. 그러나 교육과 복지 등을 아우르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탓에 느린학습자에 관한 정확한 통계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정책 등 체계적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전국의 느린학습자 부모들은 느린학습자들이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들의 권익보호와 자립지원 등 체계적 지원 마련을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시에서는 고양시느린학습자부모 커뮤니티모임인 이루리(대표 김선화)와 고양커피농장 뜨렌비팜(대표 정현석), 느린학습자가족자조모임을 위한 공동체(대표 백정소)가 함께 한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균 위원장과 조용호 부위원장, 서성란 부위원장, 심홍순·이택수 도의원(고양) 등 다수의 도의원들과 22개 지역 부모연대 대표들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