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지원법 입법 추진
예총 재도약 최선 다할 것
2005년 고양지부장 지내기도

 제29대 한국예총 조강훈 회장.
 제29대 한국예총 조강훈 회장.

[고양신문] 제29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 회장에 서양화가이자 한국미협 고양지부장을 지낸 조강훈(63)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당선됐다. 한국예총은 지난 2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방송회관 2층 코바코홀에서 제29대 회장 선거 결과 조강훈 후보가 당선됐다고 전했다.

당선 후 임기가 바로 시작된 조강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130만 회원을 보유한 한국예총을 글로벌 예술문화의 허브이자 최고의 예술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 앞으로 대한민국 예술인을 위한 모든 일에 앞장서 한국예총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강훈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총 위기의 현주소에 대한 확실한 실태 파악과 진단으로 회원협회와 공감하고 혁신해 가는 협업의 장을 만드는 ‘혁신 예총’ ▲협의체 규정과 질서를 훼손하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고 위기를 초래한 요인을 분명하게 살펴 바르게 조치하는 ‘바른 예총’ ▲변화한 시대와 변화할 시대를 명확히 읽어내 회원과 함께 대안을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희망 예총’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예총 제정을 공고히 하고 다가올 미래를 담당할 청년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한국예총지원법’ 입법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조강훈 신임 회장은 1961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1985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1994년 소피아 국립 예술대학교 파인아트마스터디그리(MFA)를 졸업했다. 1996년부터는 순천대·조선대·경기대학교 등에서 외래교수를 했으며, 2005년부터는 2년간 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장도 지냈다. 또한, 2022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장을 했으며, 개인전 13회(서울, 광주, 순천, 대구, 그리스 등)와 KIAF, SOAF, 서울오픈아트페어, 화랑미술제, 휴스턴 아트페어, 쾰른아트페어, 북경아트페어 등 국내외 단체전과 초대전에 300여 회 참가했고, 한국 현대미술 대상전 대상 수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문화예술 부문)한 정통 미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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