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정치와 행정경험 더해 시너지 기대
“공천 확정되면 선대위원장 맡겠다”

김필례 전 당협위원장(오른쪽)이 이정형 예비후보(왼쪽) 지지를 선언했다.

[고양신문] 22대 국회의원선거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3인 경선 후보에 들지 못한 국민의힘 고양을 김필례 전 당협위원장이 이정형 예비후보(전 고양시부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김필례 전 당협위원장은 5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이정형 예비후보를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선언문 낭독에 앞서 김 전 당협위원장은 “30년 동안 고양시 발전만을 위해 달려왔지만 이번 총선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한 후 “정치를 마감하고 백의종군할까 생각도 했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당의 승리를 위해 기여해야 한다는 지지자들의 설득에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정형 예비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경선후보 발표 후 이정형 후보가 저를 찾아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정형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의회독재를 저지하고, 고양시 서울편입을 추진할 능력 있는 일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의 현장정치와 이정형 예비후보의 행정경험이 더해지면 커다란 시너지를 내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필례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5일 오후 지지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고, 한 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필례 전 당협위원장의 열성 지지자들이 참석해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필례 후보의 지지선언을 받은 이정형 예비후보는 “정말 어려운 결정을 흔쾌히 내려주신 김필례 위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역에서 정치적 기반이 부족한 저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 주셨다”면서 “김필례 위원장님을 잘 모시고 경선을 통과하고, 본선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필례 전 당협위원장은 “이정형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과하면, 선거캠프 선대위원장을 맡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고양을에서는 이정형 전 고양시부시장과 장석환 대진대 교수, 정문식 고양시 서울편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3인 경선을 치러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경선은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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