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법조인·전․현직 공직자 등 원우들
6개월간 인문학강좌, 해외연수 등 참여

 [고양신문] 고양문화원(원장 김용규)은 지난달 29일 대강당에서 문화 아카데미 수료생과 가족, 김용규 문화원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영식 시의회의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 제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으로 감미로운 관현악에 이어 이진성의 모둠북 공연, 가수 유경의 노래 등이 이어지며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 본 행사에서는 차혜숙 원우가 직접 제작한 추억의 동영상 상영에 이어 우수 원우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김선옥(부회장) 원우, 최우수상은 문교병·조인순 원우, 우수상은 이경순․서민숙․차혜숙 원우에게로 돌아갔다. 

 지난해 9월 7일 개강한 고양 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은 고양문화원 설립 40년 만에 처음으로 신설한 오피니언 리더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업 CEO, 법조인, 전·현직 공직자, 단체장 등 42명이 원우로 참여했다. 학사일정은 '고양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한 17회의 인문학 강좌와 리움미술관 견학, 뮤지컬 관람, 국내연수, 해외연수 등이 이어지며 타 아카데미와의 차별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 1기 수료 원우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2기 아카데미 원우들의 멘토로서 활동하고 고양의 전통문화를 지켜가는 데 앞장 설 계획이다. 

 김용규 문화원장은 수료식 인사말을 통해 “고양시는 그동안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정체성과 전통문화 분야가 상대적으로 위축받아 왔다”고 전제한 뒤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이신 1기 수료 원우 여러분들이 지속적으로 고양문화원과 소통하면서 현장의 문화 전도사이자 고양시 문화 르네상스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봉운 원우회장은 “지난 6개월의 과정 속에서 우리가 누리고자하는 아주 충분한 문화적인 감흥과 지적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다. 우리 원우들은 이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통문화를 수호해 나갈 것이며 고양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고양문화원이 주관하는 문화아카데미 최고위과정 2기는 3월 14일 개강해 6개월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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