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전문점 <죵스 초콜릿샵>

전문 쇼콜라티에가 만드는 특별한 초콜릿
시즌마다 선보이는 다양한 한정판 ‘인기’
“영화 <찰리…> <웡카>에서 영감 얻기도”

세상에 하나뿐인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늘 메뉴를 개발하는 박종민 대표.
세상에 하나뿐인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늘 메뉴를 개발하는 박종민 대표.

[고양신문] 일산동구 강송로에 자리한 ‘죵스 초콜릿샵’은 수제초콜릿 전문 카페다. 이곳에서는 초콜릿 장인 ‘쇼콜라티에’가 직접 만든 다양한 맛과 모양의 초콜릿을 만날 수 있다.  

거대한 판 초콜릿 모양의 문을 밀고 들어가면 초콜릿색의 테이블과 의자, 초콜릿에 관련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럽의 어느 골목 오래된 초콜릿 카페 속으로 순간 이동한 기분이다. 

죵스 초콜릿샵 박종민 대표는 “처음 보는 분들도 ‘초콜릿을 파는 가게구나’ 하고 한눈에 알아보실 수 있는 인테리어로 매장을 디자인했다”고 말한다. 입구의 커다란 초콜릿 모양 문을 선뜻 만들어줄 인테리어 업체가 없어 작은 조각을 받아 박 대표가 직접 페인트칠하고 하나하나 붙여 완성했다. 거대 초콜릿 문은 이제 SNS ‘인증사진’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커다란 초콜릿 모양의 문.
커다란 초콜릿 모양의 문.

박 대표는 어릴 적부터 가게를 지나면 초콜릿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이였다. 성인이 된 후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방법과 전문 쇼콜라티에 과정을 배우고, 1년간 개인 작업실에서 메뉴 개발에 몰두한 후 2022년 2월 죵스 초콜릿을 오픈했다.

이곳의 초콜릿은 모두 박 대표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세상에 하나뿐인 초콜릿이다. 초콜릿의 분자구조를 알맞은 온도에 맞추어 녹이거나 낮춰 죵스 초콜릿만의 풍미 넘치고 부드러운 초콜릿이 탄생한다. 

초콜릿에 진심인 박 대표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초콜릿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한다. 어린 시절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화 속 초콜릿 강물을 보면서 큰 행복을 느꼈던 박 대표는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체리베리 초콜릿과 다크멜 초콜릿, 골드팝 초콜릿을 발렌타인데이 한정판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올해 화이트데이에도 영화 <웡카>에서 영감을 얻어 뱅쇼맛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에 마카롱의 꼬크가 들어간 특별한 초콜릿을 선보였다. 시즌별 초콜릿은 미리 예약하고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매장에서 만드는 초콜릿은 매우 다양하다. 다크초콜릿과 호박씨가 들어간 다호씨, 밀크초콜릿과 오트밀이 들어간 밀트밀, 화이트 초콜릿과 커피가 들어간 모카봉, 와사비콩이 들어간 화사비 등 시중에서 만날 수 없는 7가지의 특별한 초콜릿이 있다. 또한 음료로 마시는 초콜릿 메뉴들도 다양한데 다크 70%의 진한 다크 초콜릿을 숟가락으로 떠먹는 죵스프레소는 달콤 쌉쌀한 초콜릿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대표메뉴로 손꼽힌다. 

죵스 초컬릿샵의 다양한 초컬릿들. 
죵스 초컬릿샵의 다양한 초컬릿들. 

좋은 초콜릿을 고르는 방법을 묻자 박 대표는 “눈으로 봤을 때 은은한 광택이 흐르고 입에 넣고 살살 녹였을 때 부드럽게 녹는 풍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이어 초콜릿을 맛있게 먹는 팁도 알려줬다. 

“초콜릿은 온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서늘한 상온에서 보관하며 17~18도를 이상적인 보관온도로 꼽지만 20도에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냉장고에 초콜릿을 넣으면 온갖 음식 냄새를 다 흡수하게 되니, 밀폐 용기를 이용해 보관한 후 상온에 꺼내 두었다가 먹는 걸 추천합니다.”

죵스 초콜릿샵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강송로 87번길 22
개장시간 낮 12시~오후 10시(일·월 정기휴무)
문의 070-8630-7201 

죵스프레소+미니크로와상, 미니츄러스.
죵스프레소+미니크로와상, 미니츄러스.
카페에는 초콜릿에 관련된 영화, 소품, 책들이 가득해 작은 초콜릿박물관에 온 듯하다.
카페에는 초콜릿에 관련된 영화, 소품, 책들이 가득해 작은 초콜릿박물관에 온 듯하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