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라페스타 간담회 이모저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종혁 고양병 후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종혁 고양병 후보.

[고양신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를 방문해 주재한 시민간담회에서 지역 정치인들과 소상공인 및 청년 대표들은 △교통문제 해결 △일자리 확충 △바이오 국가첨단산단 지정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 조속 추진 △소상공인 지원 등 일산의 사활을 좌우할  현안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국민의힘 경기·서울리노베이션 특위위원이자 사무부총장인 김종혁 고양병 국회의원 후보는 한 위원장에게 바이오 국가첨단산단 지정, 일산 경기 회복 필요성 등을 촉구했다. 이에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당연히 약속할 것이고, 그럴 만한 의지와 능력이 있다”며 “일산을 회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다음은 김종혁 후보와 시민대표 8인의 질문에 대한 한동훈 위원장의 일문일답 요약.

고양병 김종혁 후보 = 국가첨단산단을 곧 지정하는데, 고양시에서는 바이오산단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일산의 사활이 달린 문제인 만큼 위원장님의 도움을 부탁드린다.

한동훈 위원장 = 직전 산자부 장관이 저희 후보로 와 있다. 말씀하신 문제에 대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

청년·인쇄기업 대표 이동은 = 신규 기업 유치도 좋지만, 인쇄기업 같은 토착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신경써주시길 바란다. 

= 열악한 인프라와 그로 인한 구인난이 고양시 인쇄업 위기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지역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것이 바로 이런 지역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당협과 협의하여 고양시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겠다. 

중산동에서 서울 강남 출퇴근 시민 함가람 = 일산은 수도권 도시 중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장 긴 통근시간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이다. 중장기적인 대책에 더해 현재 계획된 사업들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

= 제가 사법연수원으로 좌천됐을 때, 자차로 출퇴근하면서 고양시의 교통문제를 직접 느꼈다. 직선거리는 짧은데, 시간은 너무 오래 걸리더라. 만약 고양이 서울에 편입된다면, 지하철을 연장하고 시내버스를 연결하는 문제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편입추진위 대표 박대석 = 고양시는 역사적으로도, 현재에도 서울과 같은 권역에 존재했다. 고양시에 산적한 문제는 고양시 자체적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서울편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교통·일자리·교육 문제를 해결할 물꼬를 터주길 바란다.

= 우선순위를 정해 지역 간에 경쟁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고 그대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샷법을 만들었다. 말씀하신 부분을 포함해서 서울-경기 전체를 리노베이션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표 양진미 = 고양시 교통망의 문제로 중산동에서 이곳 라페스타까지 도보로는 20분,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 넘게 걸리는 현실에 대한 해결책은 있는지?

= 서울에 도보로 20분인데 대중교통으로 1시간 걸리는 곳은 없다. 말씀하신 부분이야말로 만약 고양시가 서울로 편입되고 교통망이 확장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소상공인 대표 강병복 = 라페스타가 대규모 점포로 지정되어 공적 지원을 받기가 어렵다. 실효성 있는 소상공인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 예를 들면 전통시장과 비교했을 때, 전등 교체 등의 공적 지원이나 상품권 사용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은 지역 당협 및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 

일산재건축연합 고영희 = 이번에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일산신도시 재건축 길이 열렸다. 시행 과정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매년 선도단지를 지정하는 것에 더해 기존 임차인을 배려할 수 있는 정책도 고려하고 있는지?

= 얼마 전에 통과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등 정부여당은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 완화와 조기 진행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야당의 반대가 있지만, 오늘 지적해주신 부분까지 포괄하는 재건축·재개발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독한 마음을 먹고 추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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