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올해 연봉 5547만원

[고양신문] 고양시의회 의정활동비가 40만원 인상된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열린 2차 회의에서 시의원 의정활동비를 월 40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 1월 30일 문예회관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지난달 21일 주민공청회를 거쳐 2차 회의에서 의정활동비를 법정 상한선인 월 15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주민공청회에는 시민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공청회 후 의견서를 작성·제출한 시민은 모두 44명이었다. 주민 공청회는 물가상승률 등 고려 시 의정비 증액은 불가피하다는 찬성과 열악한 시 재정을 감안,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 적절치 않다는 반대 의견으로 팽팽했다. 결국 의견서를 제출한 시민 중 약 60%가 의정활동비를 150만원으로 인상하는 데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는 2차 회의에서 주민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인상을 확정·의결했다. 이에 따라 의정자료수집·연구비는 월 9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30만원, 보조활동비는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10만원 오른다.이 안건은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1월1일부터 소급 인상된다.

한편 올해 고양시의원은 매월 462만2500원(의정활동비 150만원, 월정수당 312만2500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연봉 5547만원이다. 시의원 월정수당은 지난해 공무원 보수인상률 1.7%를 적용해 자동 인상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00만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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