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용출·배수로 누수로
지하보도 2m가량 물 고여
이달 보수보강, 내달 완료
보행자 불편·안전우려 해소

고양시 도로관리과 덕양구조물관리팀은 지난 7일 한국항공대역 지하보도를 방문해 항공대 관계자와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지하보도 보수보강 계획을 안내했다. [사진제공=한국항공대학교 총학생회]
고양시 도로관리과 덕양구조물관리팀은 지난 7일 한국항공대역 지하보도를 방문해 항공대 관계자와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지하보도 보수보강 계획을 안내했다. [사진제공=한국항공대학교 총학생회]

[고양신문] 한국항공대역 지하보도 보수보강 공사가 빠르면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 

한국항공대로 나가는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 지하보도는 지난해부터 지하수 용출과 배수로 누수로 물 고임이 시작됐고 2m가량이 흥건해지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이에 고양시 도로관리과 덕양구조물관리팀은 보행자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물을 퍼내거나 야자매트를 까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 1월 지하보도 물 고임 현상에 대해 누수 원인 파악과 준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했고 이달부터 보수보강에 들어간다.

고양시 도로관리과 덕양구조물관리팀은 지난 7일 한국항공대역 지하보도를 방문해 항공대 관계자와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지하보도 보수보강 계획을 전달했다. 고양시는 이번 주 내로 시공사를 선정해 다음 주부터 보수보강에 들어가 4월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유병준 덕양구조물관리팀장은 “학생들 통행에 방해가 없도록 주로 야간공사를 진행할 계획이고 해당 출구를 자주 이용하는 항공대 학생들에게 추진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학생회와 소통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보행자들이 불편 없이 이용하도록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보수보강 소식에 조은재 한국항공대학교 총학생회장은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총학생회 차원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지하보도 물 고임 현상에 대해 직접 고양시에 민원을 제기한 백승우 항공교통물류학부 학생은 “작년 하반기부터 고양시에 민원을 제기해 왔는데 공사가 시작돼 다행이고 보람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항공대역 지하보도 보수보강 [사진제공=한국항공대학교 총학생회]
항공대역 지하보도 보수보강 안내. [사진제공=한국항공대학교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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