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메가시티 특별위원회 토론회 개최
고양시-서울시 전문가 한자리에서 논의
이동환 시장 “고양시 경쟁력 향상이 중요”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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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고양시가 고양시정연구원 주관으로 제2차 ‘메가시티 특별위원회 토론회’를 22일 개최했다.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LW컨벤션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고양시정연구원에 설치된 메가시티 고양 특별위원회의 위원들은 물론, 수도권 재편을 연구하고 있는 서울연구원의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토론회 발제는 우리나라 행정체계 개편 전문가인 전북대학교 하동현 교수가 맡았다. 하 교수는 ‘일본의 수도권 재편 어떻게 추진되었나, 도쿄도의 변천과 행정’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발제를 진행했다.

특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메가시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일본, 프랑스 등 외국 사례를 짚어보고 수도권 재편 논의 속에서 고양시의 대응 전략에 대한 시사점과 방향성을 도출해보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일본 사례 논의는 일련의 외국 사례 시리즈 검토의 한 부분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일본의 사례를 요약하면 ▲도쿄 인접 지역을 도쿄권에 편입하며 공간적 면적이 증가해왔고 ▲도쿄도(都)에는 특별구를 포함해 다양한 계층의 지자체가 수도권 재편에 통합되고 있었으며 ▲각각의 지자체는 분권과 협력의 기조 아래 해당 지역 발전과 도쿄권의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짚었다.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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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서는 고양시의 방향 설정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연구가 선행돼야 하고 ▲고양시의 특성을 고려한 연구가 필요하며 ▲절차적으로 시민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

고양시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메가서울 관련 지자체의 윈윈(Win-Win) 필요 ▲지자체의 자율성과 권한 강화 ▲지자체 정체성·경쟁력 강화라는 기조 아래 최적 방안을 검토,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토론회를 통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도쿄도 재편의 경험이 고양시에 주는 시사점을 잘 검토·판단해 고양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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