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참여협약 체결
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고양구간 적용
월 6만5000원 무제한 이용, 7월부터 운영

서울시-고양시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 [사진제공=고양시]
서울시-고양시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신문] 고양시민도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양시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동환 고양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시-고양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양시 구간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이 기후동행카드 적용범위에 새롭게 포함돼 대중교통 이용객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의 기후동행카드 협약은 경기북부도시 중 최초 사례다.  

대상 구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하철 3호선 대화~삼송(10개역) ▲경의중앙선 탄현~한국항공대(10개역) ▲서해선 일산~능곡(6개역) 구간 총 26개 역이다. 

버스의 경우,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고양시민이 약 15만명이며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시 버스, 지하철,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할 수 있는 정기권 개념의 교통카드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19~34세는 한 달 5만8000원으로 청년권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올해 7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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