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5개팀 참여한 대회서
5연승으로 진출한 결승에서 석패 

[고양신문]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감독 최영수)이 전라북도 순창에서 열린 ‘제9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 청룡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2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을 비롯한 10개 구장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총 135개팀 선수와 학부모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이 속한 ‘청룡’은 유소년리그 중에서도 최강을 자랑한다. 

예선 조별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은 투타 모두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며 무패로 예선을 통과했다. 예선 첫 경기 성북구 유소년야구단과의 경기에서 백성연 선수(고양동산초)의 3이닝 무실점 4K 호투를 배경으로 4-0 승리를 거둔 것을 비롯,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는 김성윤 선수(고양동산초)의 홈런을 앞세워 13-6으로 승리했으며, 함안BC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준 선수(흥도초)의 홈런이 터지며 7-4로 승리했다. 

8강에서는 또, 대전서구 유소년야구단를 격파한 데 이어, 4강에선 성동구 유소년야구단을 꺾었다. 5전 전승으로 오른 결승전에서 세종시유소년야구단을 만나 분투를 펼쳤으나, 11-3으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은 다수의 우승과 준우승 전력이 있는 명문 팀이다. 2023년 스톰배 유소년 야구대회 우승을 비롯 여덟 번의 우승을 거머쥔 바 있으며, 2023년 청춘양구 전국유소년대회와 한국컵 유소년야구대회 등에선 준우승을 거두며 전국구 강호로 자리매김해왔다.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 감독은 “동계훈련 동안 많은 훈련을 통한 기량향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부상없이 좋은 기량을 유지해서 남은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일산자이언츠 유소년야구단은 2017년 9월 창단했으며, 고양시를 연고지로 50여 명의 선수들이 삼송야구장(덕양구 오금동 소재)에서 훈련 중이다.

왼쪽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준 선수(흥도초).
왼쪽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준 선수(흥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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